world korea

CJ인터넷이 '스페셜포스2'를 가져간 이유는?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한국 대표 FPS게임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이 경쟁작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현재 국내 FPS 시장을 양분해온 게임. 레드덕이 개발한 '아바'와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선전하고 있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내년 7월로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는 CJ인터넷의 '서든어택'

CJ인터넷 관계자는 "서든어택과 서든어택2, 그리고 스페셜포스2와 건즈온라인의 후속작인 건즈온라인2까지 서비스하게 되면 FPS게임을 하기 위해서 넷마블을 찾는 게이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든어택'의 재계약 여부 때문에 CJ인터넷이 '스페셜포스2'를 가져간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CJ인터넷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계약은 내년 7월부로 종료된다.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됐기 때문에 사실상 '서든어택'의 넷마블 서비스는 내년 7월이 마지막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게임하이를 인수할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서든어택"이라며 "서든어택을 넥슨 포털에서 서비스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 모여있는 넥슨포털에 성인 사용자들의 유입을 원했다"고 말했다.

◇'서든어택'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CJ인터넷의 선택은 '스페셜포스2'였다

'서든어택'은 CJ인터넷 매출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주력게임으로 이 게임이 서비스 종료되면 회사 실적에 큰 타격을 입는다. 지난해부터 공개한 신작게임들도 줄줄이 나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서든어택'을 대신할 차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CJ인터넷 입장에서는 '서든어택' 재계약을 하면 좋겠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다른 매출원을 확보해야만 했고 그 대상으로 '스페셜포스2'만큼 좋은 게임이 없었던 셈이다.

또한 '스페셜포스2'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페셜포스'의 넷마블 서비스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게임즈와의 '스페셜포스' 서비스 계약은 오는 2012년에 종료된다. 이미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2007년 '스페셜포스' 재계약 문제로 심한 갈등을 빚어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스페셜포스'도 새로운 파트너 CJ인터넷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CJ인터넷은 현재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고 이미 지난 2008년 10월 공개되지도 않은 '서든어택2' 서비스 계약까지 이미 체결한 상태다. 이번에 '스페셜포스2'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CJ인터넷은 국내 대표 FPS게임 두종의 차기작을 모두 서비스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FPS게임 전문 포털로 발전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한편 '스페셜포스2' 계약이 발표된 22일 CJ인터넷의 주가는 전날보다 4.13% 오른 1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jjoony@dailygame.co.kr

*관련기사
◆ CJ인터넷, '스페셜포스2' 서비스 계약 체결
◆ 네오위즈, FPS 라인업 적신호…'스포2' '메컨' 모두 뺐겨
프린트 메일
목록 추천 맨위로
 

네티즌 의견

기사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주세요.

닉네임 :
의견등록
목록 추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