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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FPS 라인업 적신호…'스포2' '메컨' 모두 뺐겨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스페셜포스2'가 CJ인터넷에게 넘어가면서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던 네오위즈게임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 FPS게임을 4종이나 서비스하면서 'FPS 명가'로 자리잡으려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차기 FPS게임 라인업을 잡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됐던 '스페셜포스'의 차기작 '스페셜포스2'는 CJ인터넷에게 뺐겼고, '아바'를 개발했던 레드덕의 차기작인 '메트로컨플릭트'도 NHN으로 넘어갔다. 현재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도 이미 CJ인터넷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스페셜포스'를 시작으로 레드덕의 '아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자체개발작 '배틀필드온라인'까지 총 4종을 서비스하며 'FPS' 명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차기작 확보메 실패하면서 네오위즈게임즈가 FPS 장르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더이상 장담하지 못할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 FPS게임 '스페셜포스'

우선 경쟁 퍼블리셔들이 FPS 라인업을 갖춘 데 반해 네오위즈는 이렇다할 후속작을 확보하지 못했다. CJ인터넷은 '서든-스포2-서든2'라는 차기 동력을 확보했고, NHN도 '헉슬리-배터리-메트로컨플릭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네오위즈게임즈를 FPS 명가로 만들어준 '스페셜포스'가 오는 2012년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것도 부담이다. '스페셜포스2'가 CJ인터넷에 서비스되는 만큼 '스페셜포스' 서비스 업체도 CJ인터넷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레드덕이 '아바' 후속작으로 개발한 '메트로컨플릭트', NHN을 통해 서비스된다

개발사와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 일각의 추측도 무성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번번히 차세대 FPS게임을 놓치는 것은 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개발업체와 불편한 관계가 되기 십상이라는 것.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 재계약 문제를 놓고 지난 2007년 개발업체 드래곤플라이와 큰 갈등을 빚은 전례가 있다. '아바'를 개발한 레드덕 오승택 대표와 레드덕 임원진이 네오위즈게임즈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컨플릭트' 서비스 업체가 NHN으로 결정됐다는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 해주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드래곤플라이와 레드덕은 네오위즈게임즈와의 불화설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양사 모두 "차기작 서비스업체가 바뀐 것이 네오위즈게임즈와의 관계가 불편해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와의 관계는 좋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었기 때문에 서비스 업체가 변경됐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퍼블리셔와 개발업체의 갈등은 어떤 게임을 서비스해도 항상 발생하는 문제"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네오위즈게임즈가 계속해서 차기 FPS게임 라인업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FPS게임 경쟁에서 CJ인터넷과 NHN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와 '아바'로 '서든어택'에 이어 국내 FPS게임 2, 3위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왔다. '크로스파이어'도 국내 성적은 미미하지만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효자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동시접속자 수 180만명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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