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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프로덕션 디렉터 제이 알렌 브렉 "판다리아의 안개 완성 단계"

지난 2004년 테스트를 시작해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네 번째 업데이트 '판다리안의 안개'의 세부 내용이 15일(미국 현지 시간) 공개됐다.

'판다리안의 안개'는 지난 '대격변'에 이어 네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다. '판다리안의 안개'는 지난 '블리즈컨 2011'에서 신규 종족 '판다렌'과 새로운 퀘스트 지역인 '판다리아'가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제이 알렌 브렉은 "지난 블리즈컨 2011에서 판다리아의 안개가 처음 공개된 이후 6개월이 흘렀다"며 "지난 6개월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와 마니아 모두를 만족 시키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음은 제이 알렌 브렉과의 일문일답.

Q 판다리아의 안개 개발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A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판다리아의 5개 지역은 대부분의 콘텐츠가 완성되었으며, 남은 2개의 지역도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 되고 있다. 갑옷 디자인이나 캐릭터 디자인도 빠른 시간내의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보이며, 개발이 끝나는 대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할 것이다.

Q 판다리아의 안개의 판매 전략은.
A 우리는 대격변에서 시도한 공격대 찾기로 신규 게이머와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마니아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모든 공격대 던전에 공격대 찾기와 일반, 영웅의 3단계 난이도의 도입할 예정이며, 미니 게임인 애완동물 대전과 시나리오 퀘스트 등 풍부해진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다.

Q 최종 콘텐츠가 호드 수도인 오그리마 침공과 가로쉬 레이드다.
A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각 진영마다 다른 이유로 가로쉬를 처단하기 위한 레이드를 진행한다. 가로쉬의 악행은 판다리아의 안개 공개 뒤 패치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Q 판다리아의 안개는 대격변 업데이트 이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인데.
A 우리는 그동안 불타는 성전과 리치왕의 분노, 대격변 업데이트를 통해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우리는 밝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의 모든 내용이 밝고 즐거운 것은 아니며, 와우의 핵심 콘텐츠인 전쟁과 대립에 관한 이야기도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Q 앞으로도 판다렌 처럼 기획에 게이머의 의견을 반영 할 생각 인가.
A 판다렌은 비단 팬 뿐만 아니라 개발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판다렌은 개발자와 팬 모두 원했던 영웅이어서 업데이트를 결정하게 됐고, 앞으로도 팬들의 요청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Q 서양에서 제작된 게임에 동양 문화를 추가하면 외곡 등의 문제로 혹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A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현재는 교육을 통해 동양 문화를 예전보다 많이 접할 수 있다. 우리는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에 위치한 지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너무 중국 분위기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중국 지부에서는 판다리안의 안개가 중국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웃음)

Q 캐릭터의 개성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A 와우는 오랜 기간동안 서비스된 게임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특성 시스템을 크게 변경했다. 이미 지난 패치에서 형상변환 시스템을 통해 각 게이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패치 했으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Q 대격변 업데이트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A 와우는 서비스가 오랜 기간 지속된 게임이고, 다양한 성향을 가진 게이머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와우 마니아 뿐만 아니라 새롭게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들 역시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Q 블리자드에게 있어 한국 시장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우리는 한국을 자매의 나라로 생각한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많은 게임을 키우는데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한 나라고, e스포츠를 키우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한국은 지금의 블리자드를 있게 해준 나라다. 또한 열정적인 한국 게이머들의 의견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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