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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자' 첫테스트 기대만큼 실망컸다…기획력 부족 아쉽네

'마감자' 첫테스트 기대만큼 실망컸다…기획력 부족 아쉽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야구게임 명가 애니파크의 '마구:감독이되자!(이하 마감자)'가 그렇다. 지난 26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마감자'는 신작 특유의 신선함도, 독창적인 재미도 부족했다. 이용자들은 콘텐츠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삼고 다음 테스트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마감자'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시물레이션 게임의 핵심이 되는 전략, 전술에 대한 부분 보다, 카드 수집이 먼저라는 의견 때문이다. '마감자'는 국내 유일하게 KBO와 MLB 선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다양한 선수 카드를 수집하고 세트덱을 조합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드 수집 외에는 즐길거리가 없다는 게 문제다. 힘들게 구성한 카드를 활용할 수단도 적을 뿐더러, 게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되는지 확인 조차 어렵다. 경기 결과 등을 통해 선수들의 전적 등을 확인하는 것이 고작이다. '마감자' 이용자 '330love'는 "원하는 올스타덱 맞추고 나니 진짜 아무것도 할게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마감자'에 대한 아쉬운 부분은 게임 진행 과정에서도 찾을 수 있다. 수집한 선수카드를 통해 경기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관전 외에는 달리 할것이 없다. 임의로 개입해 경기 흐름을 바꿀수 있는 여타 야구 시뮬레이션게임과는 달리 '마감자'의 경기는 밋밋하다는 평가다. 즐길수 있는 경기의 방식이 친선경기로 제한됐다는 점도 '마감자'가 팬들의 지적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마감자'가 이처럼 다소 낮은 완성도로 선보인데는 복잡했던 개발 과정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마감자'는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감독 시뮬레이션 모드로 개발됐다. 하지만 '프로야구매니저' 등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이 큰 인기를 얻자 무리하게 별도 게임으로 독립 제작된 케이스다. 다소 무리하게 '마감자'를 별도 콘텐츠로 개발하다보니 완성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 첫 테스트인만큼,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게임성만 보강한다면 '마감자'가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의 또다른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마감자'의 테스터 모집에 6만명이 운집한 것도 그만큼 이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마감자'를 서비스하는 CJ E&M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은 “마구감독이되자는 쉽고 직관적으로 게임이 구성돼 이용자가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가장 대중적인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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