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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상용화 한달 성적표 A+… 매출-동접 '아이온' 능가
2012/07/30 17:35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상용 서비스 한 달을 맞았다. 이 기간 동안 '블소'는 '아이온'을 넘어서며 새로운 흥행신화를 만들어냈고,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게임에 밀린 국내 게임업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등 숱한 이슈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블소' 상용 서비스 한 달을 맞아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발자취를 돌아봤다.
'블소'는 정식 서비스 전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게임인 만큼 오픈 이후에도 수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단 '블소'는 국내 온라인게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1일 '블소'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9일 만에 상용화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공개된 '아이온'이 공개서비스 이후 14일 만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블소'의 흥행은 거칠 것이 없었다. '블소'는 공개서비스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 왕좌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상용화 첫 날 '블소'는 '디아블로3'와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3위로 내려 앉기도 했다. PC방 점유율도 공개서비스 때와 달리 6%대 이상 하락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블소' 상용 서비스를 위해 정기점검을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위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상용화 이튿날 우려는 끝났다. '블소'는 PC방 점유율 19.66%를 기록하며, 종합 온라인게임 순위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블소'는 RPG 장르 내에서도 37%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순위를 유지 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는 지난 18일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을 넘어서며 '아이온'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동시접속자 수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 수도 연일 확대되고 있어 흥행이 장기화 될 조짐도 있다.
'블소'는 무엇보다 외산게임에 밀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서 당당히 이름표를 올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국내 게임시장은 '블소'가 오픈하기 전까지 만 해도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다. 이들 게임들이 국내 게임시장서 차지한 비중만 해도 45%가 넘었다. 국내 게임 시장 절반을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가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러나 '블소'가 등장한 뒤 시장의 판도가 변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는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고, PC방 점유율도 대폭 하락했다. 이같은 변화는 상용화 한 달째를 맞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블소'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1계단 내려 앉았으나, PC방 점유율이 0.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금새 순위를 뒤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소'의 흥행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등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교하고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직업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는 점도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 글로벌비지니스센터장 김택헌 전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MMORPG로 게임 산업에 또 다른 획을 긋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된 서비스로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8월 16일부터 중국 지역 내 '블소' 첫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공략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블소'는 30일 현재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닷컴에서 온라인게임 기대작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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