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북미 서버에서 발생한 골드 복사 버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블리자드측은 버그를 악용한 이용자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한편, 복사된 골드를 회수해 이를 국제 자선 기관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수율은 85%를 넘어섰다.
블리자드는 14일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복사 버그로 발생한 골드 전액을 국제 자선 기관인 어린이병원(Children's Miracle Network Hospitals)에 기부하기로 했다.
‘디아블로3’ 존 하이트(John Hight) 디렉터는 “현재 버그가 모두 수정됐으며, 경매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사 버그와 관련해 “1.0.8 패치를 위한 과정에서 코드 에러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버그 발생 이후 수많은 이용자들이 경매장을 통해 아이템을 거래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버그를 수정하고 관련된 모든 계정을 색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현재 약 400명에 달하는 버그 이용자를 적발했으며, 이용 약관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디렉터는 "현금 경매장을 이용한 기록이 없는 계정은 물론, 이번 사건과 무관한 계정은 아이템과 골드에 아무런 손실도 없을 것"이라며 "제재 조치를 받은 이용자들의 모든 수익은 자선 기관에 기부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개발팀 전원을 대신해 이번 사태를 우리에게 공지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일로 게임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