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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던스-크리티카'로 MORPG 접수…세대교체 신바람

한게임 '던스-크리티카'로 MORPG 접수…세대교체 신바람
NHN 한게임(이하 한게임)의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와 '크리티카'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작 효과로 반짝 인기에 그칠 것이란 업계의 우려와 달리,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음은 물론,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게임에 따르면 '던스'는 출시 열흘만에 PC방 점유율 3.78%를 기록, 최고 순위 6위, 동시접속자 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액션 RPG 분야에서 수년 동안 부동의 1위였던 '던전앤파이터'를 제치는 동시에 대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를 넘어선 수치다.

5일 현재 '던스'는 8위로 기록돼 있다. 다소 순위가 떨어졌지만 서비스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외산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회사 측은 이같은 흥행이 '던스' 특유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게임성, 특히 1초에 최대 10회까지 가능한 초고속 타격과 강력한 스킬 등이 어울러져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진행되는 꾸준한 업데이트도 흥행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한게임 관계자는 "던전스트라이커만의 독창적인 재미와 화끈한 액션이 이용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티카' 역시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티카'는 지난 3월 탑10 진입에 성공하며 '디아블로3'와 '던전앤파이터'를 넘어선 게임. 이후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RPG 부문 1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던스'와 '크리티카'의 선전으로 국내 MORPG 시장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들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MORPG 시장은 '던전앤파이터'로 통했다. 수 많은 아류작들이 '던전앤파이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맥없이 쓰러지는 경우도 많았다. 오픈 한달도 안돼 서비스를 접은 게임도 있을 정도로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은 그만큼 견고했다.

하지만 '던스'와 '크리티카'가 공개된 이후로는 상황이 변했다. 10위권 자리를 맴돌던 '던전앤파이터'가 19위까지 떨어진 것이 그 증거다. '던전앤파이터' 이용자가 줄어드는 반면, '던스'와 '크리티카'의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게임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던스'와 '크리티카'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 흥행에 탄력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한게임은 "조만간 던전스트라이커와 크리티카에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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