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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낚시 게임기 일본 수출

아케이드게임 개발 업체 지씨텍(www.vrgc.co.kr 대표 이정학)이 자사 시뮬레이션 낚시 게임 ‘판타지 오브 피싱’를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씨텍은 6월초 일본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남코로부터 수출 주문을 받았으며, ‘판타지 오브 피싱’ 100대를 7월말 공급하게 됐다.

그 동안 일본 게임 시장에 부품이나 부분품으로 게임기가 공급된 적은 있으나, 완제품이 수출 받기는 이번이 처음. 지씨텍 관계자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기 시장은 일본 제품 복제가 심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웠다”며, “순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기의 국내 시판 가격은 490만원으로 아케이드 게임 가운데서는 중저가에 해당하지만 일본 수출품은 국내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지 오브 피싱’은 한국의 아름다운 강과 호수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토불이 낚시 게임이다. 한국의 대표적 어종인 붕어, 잉어, 향어, 송어, 쏘가리의 생동감 있는 입질을 고급 카본 낚싯대를 통해 실제와 똑같이 맛보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이 게임기는 이미 유럽 ECTS와 동경게임쇼, E3 등서 현지 언론의 호평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정학 사장은 “남코 측은 1차 수입 물량의 판매 실적에 따라 추가 주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낚시 게임에 대한 흥미가 높아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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