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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무선인터넷 게임서버 엠코어 개발

온라인 게임 업체 넥슨(대표 이민교)이 각종 무선 인터넷 통신 규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게임전용서버 ‘엠코어(mCORE)’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엠코어’는 현재 통일되어 있지 않은 무선 인터넷의 여러 통신 규약에 관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HTTP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서버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또 게임이 추가될 때마다 새로운 CGI와 게임 DB 서버를 마련해야 했던 기존 방식를 개선해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기본 코드를 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칼라 액정 단말기나 대형 액정 PDA 등의 신기종이 추가돼도 게임 서버를 변경하지 않고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은 크게 WAP 방식과 HTML 방식으로 나뉘며, 이를 다시 세분하면 WAP 분야에서 SK텔레콤이 채택하고 있는 ‘WML’(Wireless Markup Language)과 LG텔레콤이 채택하고 있는 HDML(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 등이 있고, HTML 방식에는 NTT도코모의 ‘cHTML’(compact HTML), 한국통신프리텔의 ‘mHTML(mobile HTML)’, 한솔엠닷컴의 ‘sHTML(small HTML)’ 등이 있다.

이처럼 각 통신사 마다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이 다르기 때문에, 개발사 입장에서는 똑 같은 게임이라도 각 통신사 버전에 맞게 다시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유저들도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엠코어’에 접속만하면 통신 서비스 업체와는 상관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엠코어’ 서버가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여 게임을 하는 사람이 동시에 일본 i-mode를 이용하는 사람과 대전도 가능해진다.

또한 ‘엠코어’는 영어, 일어 등을 포함한 다국어 지원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자유로운 언어 호환이 가능해 해외 진출도 용이하다.

넥슨 관계자는 “향후 ‘엠코어’에 자동 번역기를 탑재하여 언어 소통의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우선 3/4분기 중 넥슨의 무선 인터넷 게임인 ‘코스모노바’와 ‘큐브’를 엠코어 서버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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