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디아블로2, 1차 물량 바닥나

‘디아블로2’가 동났다.

‘디아블로2’의 국내 유통사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에 따르면 지난 30일 발매했던 1차 물량 11만카피가 3일만에 모두 팔려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반응은 국내 PC게임 사상 전무후무한 것으로, 최단기간 최다판매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서도 디아블로2가 발매 3일만에 10만카피나 팔렸으나 시장 규모로 보면 국내 판매가 월등히 높은 수준.

용산 유통 업체 한 관계자는 “게임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이렇다할 상품이 없었다”며 “지금 게임 유통사들에겐 ‘디아블로2’가 효자”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매점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국내 PC게임 시장은 제품이 발매되어 총판을 거치면 당초 소비자가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게 상식이었으나 ‘디아블로2는 4만2000원하는 정품 패키지가 4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한빛은 총판을 거치지 않고 유통점들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고 있으며 주문량이 밀려 예약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물량이 달리는 것은 국내에 디아블로2 마스터 CD 일부가 없기 때문.

완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선 미국 유통사 아바스로부터 CD를 공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빛은 당초 이달말로 예정됐던 2차 물량을 12일 전까지 앞당겨 들여올 계획이다. 2차 물량은 총 15만장으로 PC방에 탑재될 수 있는 틴(Teen)버전 10만장이 포함돼 있다.

김영만 사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제때 제품이 공급될 경우 스타크래프트의 판매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