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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대 글로벌 게임 유통업체 설립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와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글로벌 게임 유통 업체를 설립하고 개발사와 유통사를 아우르는 선진 유통 방식을 도입해 국내 개발사 지원 사업과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게임 개발 업체 판타그램(www.phantagram.com 대표 이상윤)과 제일제당(대표 손경식)․드림디스커버리(대표 최종표)․한국IT벤처투자(대표 연병선) 등이 이달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500억원대 글로벌 게임 유통 업체 ‘판타그램인터랙티브’를 설립키로 했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 관계자는 “8월말 컨소시엄 구성 이후 9월 초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초기 자본금은 60억원으로 투자를 통해 500억원의 잉여 자금을 확보하고 국내 개발사 흡수와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설립될 글로벌 유통 업체에는 드림디스커버리를 포함한 제일제당그룹이 30% 지분을 참여할 예정이며, 판타그램은 핵심 콘텐츠(게임)와 해외 유통망 등을 현물로 환산 40% 지분을 갖게된다. 신규 법인 대표는 이상윤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판타그램인터랙티브는 국산 게임 수출을 주력으로 하며, 국내외 게임 개발사 투자에도 나서게 된다. 또한 외국의 대형 게임 유통사들과 제휴를 통해 국산 제품과 외산 제품을 크로스 라이선스하는 방식의 신개념 유통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기존의 판타그램은 별도 개발사(협력사)로 존속하게 되며, 내년 중 판타그램인터랙티브는 나스닥에, 판타그램은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윤 사장은 “판타그램인터랙티브는 개발력과 자본력을 갖춘 거대 유통사라는 점에서 국내 타 유통사와는 차별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빅 타이틀의 유통은 물론, 선진 유통 방식을 도입해 게임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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