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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도 PC방 열풍

한국 최북단에 위치한 섬, 북한과 가장 인접한 백령도에도 인터넷 열풍이 일고 있어 화제.

최근 백령도에 ‘인터넷 챔피언’ 1․2호점을 개점한 PC방 프랜차이즈 업체 와이드정보통신관계자는 “PC방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는 육지와는 달리 백령도의 PC방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군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성업 중”이라고.

지리적 위치 탓에 초고속 회선 서비스가 어려웠던 백령도는 면사무소와 성당․학교 등에서나 겨우 인터넷을 만날 수 있었던 불모지. 인터넷 인기가 치솟은 것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인터넷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고학력 군인들이 증가했기 때문.

PC방을 찾는 고객들도 학생과 군인이 대부분으로,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거나 방학숙제를 하고 군인들은 일과 후 육지에 있는 애인이나 친구들과 채팅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

심야 이용자에게 이용료의 30%를 할인해 주고, 과일과 음료수는 물론 식사와 차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백령도 PC방만의 특징.

인터넷 챔피언 백령점을 오픈한 손정서 사장은 “학생들에게 인터넷을 가르치고 싶어 PC방 사업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아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며 만면에 희색을 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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