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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관련 전시회 풍성

국내서도 게임이 문화에서 산업으로 자리잡아 감에 따라 산업 인지도를 확산하고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관련 전시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서울게임엑스포2000(5/1-7)’ ‘놀자 만화영화박물관(7/15)’ ‘서울국제컴퓨터문화축제(6/22-27)’ ‘서울 국제캐릭터2000(7/30-8/6)’ ‘2000 사이버게임쇼(8/7-13)’ ‘동아LG 국제 만화․게임 페스티벌(8/7-13)’ ‘캔 패스티벌(8/12-15)’ ‘여름게임축제(8/17-20)’ 등이 개최됐으며, 4/4분기 중에도 ‘전주국제게임축제(10/20-24)’ ‘대한민국게임대전(12/16-19)’ 등의 굵직한 행사가 기획돼 있다.

행사 주최도 기존의 게임관련 협회나 정부기관 등에서 언론사․업체․지자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게임 전시회가 산업 교류의 장으로서의 기능 뿐만아니라 문화행사와 수익 사업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전북도청과 중앙방송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주국제게임축제의 경우 영․호남 8개 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게임전시관을 비롯해, 게임산업 육성 정책 홍보관을 운영하여 지방의 게임 개발사들 간 교류와 투자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 개최되는 대한민국게임대전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게임종합지원센터와 한국게임기제작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게임제작 발표회는 물론 투자로드쇼․국제기술세미나․대한민국게임대상 등 업체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최대 게임관련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한편, E3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 엑스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게임관련 전시회가 풍성해짐에 따라 그동안 게임을 개발하고도 마땅히 홍보할 만한 곳이 없던 업체들에게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케 되었으며,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 층에게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언론사나 방송사 주최의 이벤트성 전시회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회성 전시회는 업체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뿐만아니라 안방잔치로만 끝나기 때문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게임 전시회의 기본 취지는 값비싼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국내로 흡수하고 해외 업체들을 유치하는 데 있다”며 “철저한 기획과 준비로 외국 바이어를 불러들여 정기적인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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