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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플스2에 온라인 게임 탑재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이민교)이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에 게임 탑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NTT도코모의 ‘i모드’와 IMT-2000용 비디오폰에 무선 인터넷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업계 최초로 소니와 서드파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무선 인터넷 선도 업체 NTT도코모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내외 왑게임 시장에 입지를 굳히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가운데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 진출한 곳은 NC소프트(대표 김택진)․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가 있으며, NC가 MS ‘X박스’에 리니지를 탑재키로 했고 위즈게이트는 세가의 ‘드림캐스트’용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이 분야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플스2에 국산 게임이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

넥슨은 향후 2년 동안 40억원을 투자하여 PS2용 3D 롤플레잉 게임을 개발, 2002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0월부터는 NTT도코모의 i모드에 무선 인터넷 게임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i모드에는 현재 국내서 서비스 중인 왑게임 ‘코스모노바’와 ‘큐브’를 일본풍으로 재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며, 플스2용 온라인게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플스2용 게임 개발을 위해 소니로부터 2억원대 개발 장비를 구입했으며, 향후 게임 개발이 완료되면 판매액의 50%를 소니와 나눠 갖게 된다.

넥슨 관계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는 일본 내에서만 300만대가 팔려 나갔으며, i모드 가입자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게임 개발 플랫폼을 PC․휴대폰․게임기 등으로 확대해 세계 게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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