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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 포트리스2 X박스와 PS2에 탑재

인터넷 게임 개발 업체 CCR(www.ccr.co.kr 대표 윤석호)이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가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에 탑재될 전망이다.

27일 CCR 관계자는 “MS와 소니가 최근 CCR 일본 법인에 게임기용 포트리스2 개발을 각각 제의해 왔다”며 “MS로부터는 이미 개발툴을 넘겨 받았고, 조건을 검토한 뒤 올해 안에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측과는 개발 계약과 마케팅 계약까지 체결해야하기 때문에 의견 조율에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으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가운데 NC소프트와 넥슨이 각각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나, CCR과 같이 두 플래폼에 동시 탑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트리스2’는 서비스 1년만에 사용자 500만명(8월말 현재 440만명)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국민게임으로 국내서는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나, 게임기용으로 개발될 경우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X박스’용 포트리스 개발을 위해 MS의 ‘X박스’ 개발자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CCR은 MS․소니와의 제휴를 계기로 게임기 시장 진출은 물론, 대만․중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이미 대만 감마니아․타이완텔레콤․소프트신화 등과 라이선스 수출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출판그룹 집데이비스와 온라인 게임 콘텐츠 사업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집데이비스는 미국의 유력 온라인게임 사이트 ‘게임스팟’(www.zdnet.com/gamespot)을 운영하고 있으며, CCR은 포트리스2 현지화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4월경 정식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석호 사장은 “포트리스2의 게임기용 버전과 해외 현지화 작업은 제휴 시점에서 4개월이면 마무리할 수 있다”며 “가정용 게임기 시장 진출과 해외 서비스를 통해 수익 모델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CR은 최근 게임개발전문 자회사 GV(www.xgame.com)를 설립하고 ‘포트리스2’ 서비스 등 모든 게임 사업을 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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