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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도쿄게임쇼 폐막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일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비디오·아케이드 게임 전시회 ‘TOKYO GAME SHOW2000 Autumn’이 24일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서는 문화관광부 산하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가 마련한 한국공동관 부스에 8개 업체, 독립부스를 마련한 인터존21·이야기 등 총 10개 업체가 참여해 3일 동안 총 5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도쿄게임쇼엔 3일 동안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예년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바이어들과 언론인을 중심으로 시작한 개막 첫날 당일 관객 2만여명 중 3000명 이상이 한국공동관 부스를 방문하는 등 전시회 기간 내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내 게임 가운데선 동경게임쇼에 첫선을 보인 게임파크의 무선인터넷 게임기 GP-32와 델피아이의 온라인게임 헬리키아, 인퓨의 3D 액션 게임 Epoch가 주목을 받았으며, 독립부스로 참가한 인터존21은 일본의 대형 아케이드게임 업체 남코와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몰 업체와 구체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해외 업체들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도 세가와 닌텐도가 소니 견제 차원에서 행사를 보이코트해 소니와 코나미의 집안 잔치가 됐다.

게임종합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일본 게임 시장은 인건비 상승과 과당 경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와 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본 업체들은 이같은 침체의 돌파구로 한국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위탁생산과 온라인게임 시장 공동 개척 등의 사업을 제의해 오고 있어 향후 한일 게임 업체 간 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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