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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산학협력법인 ‘게임아트연구소’ 설립

아케이드 게임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해 한·일 게임 관련 업체들과 학계·연구기관 공동으로 협력 업체 게임아트연구소(www.gainst.co.kr 대표 김재근)를 설립했다.

16일 게임아트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6월 한·일 게임업체들과 국내 대학을 비롯해 게임 관련 개발사들이 공동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업체 설립에 합의했으며, 이달 24일 설립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게임아트연구소는 아케이드게임 개발 업체 ASCII(www.ascii.co.jp)와 가상현실 기술 개발 업체 ALPHA(www.alpha.co.jp), 게임 음악 전문 업체 사이버커넥터(www.cyberconnect.co.jp) 등 일본 업체들과 기술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영남대학교 의료공학연구소, 대구미래대학 게임제작과, 경북테크노파크 등의 연구기관이 공동 개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게임개발사로는 어니스트(www.myanist.com), 지니테크(www.jinitec.co.kr), 라온엔터테인먼트(www.rhaon.com), 이온사이버웍스(www.eoncyberworks.com), 예스아이비(www.yesib.com) 등 5개 업체가 협력 업체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아트연구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은 게임 기획과 시나리오 제작에 협력하여 우수 게임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일본의 아스키는 기술 제휴 외에도 국내서 게임관련 서적 출판 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알파는 가상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아케이드게임을 공동개발 하는 한편, 한국 시장용으로 3D슈팅게임을 컨버전해 올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사이버커넥터는 게임아트연구소에 게임 음악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게임아트연구소는 이들 업체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휴먼인터페이스·음성인식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아케이드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미 뇌파 기술을 응용한 게임기 제작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내년초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그 외 IMT-2000용 게임 등 이동통신용 게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이 연구소는 대구·경북 지역 5개 종합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경북테크노파크 내에 게임전문학교를 설립하여, 게임프로그래머·디자이너·프로듀서·애니메이터 등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학교는 내년 중 개교할 예정이며, 일본의 게임전문 아카데미와 인력 및 인프라 교류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근 대표는 “게임아트연구소는 연구기관 성격을 지닌 게임 개발사로 한일 업체들과 공동으로 첨단게임을 개발, 사업화하는 데 1차 목적이 있으며, 이렇게 습득된 기술을 게임전문학교를 통해 전파하는 데 2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24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일본 게임 업체 3사와 국내 기술 협력 개발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설립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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