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게임 서비스 업체 가운데 북마크아스트로네스트델피아이 등이 각각 삼국지 온라인 아스트로네스트 스피노스 등 기존 웹게임과는 차별화된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최근 아이월드3D(www.iworld3d.com 대표 조경래)는 3D 기반 웹게임 카운터 포스를 개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북마크(www.kingwars.com 대표 박성찬)가 서비스하고 있는 삼국지 온라인은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시간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형 웹게임의 효시이다.이 게임은 작년 12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으로 수출돼 60만 회원을 유치하고 있다.
아스트로네스트(www.astronest.co.kr 대표 김환기) 동명 게임인 아스트로네스트도 실시간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존 PC게임과 같이 4개 종족이 등장하며, 게이머는 한 개 종족을 선택해서 자신의 국가를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이 게임은 영문과 한글 서비스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가입자 10만, 국내 가입자 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델피아이(www.delphieye.com 대표 신완선)의 스피노스는 기존 플래시 게임 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나 다양한 시나리오에 의해 임무를 수행하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아메리칸 카툰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 삽입돼 있으며, 이메일로 임무가 전달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라이코스코리아사이트(spinos.lycos.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6만여명의 네티즌이 즐기고 있다.
아이월드3D(www.iworld3d.com 대표 조경래)의 카운터 포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웹기반 3D게임으로 1인칭 액션 게임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현재 데모 버전을 개발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이 게임 개발을 위해 아이하우스3D라는 웹3D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향후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주문형 웹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머그게임과 같은 콘텐츠로는 이제 더 이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온라인 머그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으며, 머그게임에 식상한 소비자들은 웹게임자바게임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웹게임의 경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개발비도 저렴하고,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증설 부담도 적어, 향후 온라인게임 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