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콘텐츠 유통 전문 업체 우리인터넷(www.wooriinternet.com 대표 조웅희)이 최근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나라리서치(www.nararesearch.com 대표 한이석)에 의뢰해 실시한 온라인 게임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료 온라인게임 이용시 종량제 서비스와 정액제 서비스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3.32%가 정액제 서비스를 택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2만-3만원대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정액 요금에 대해서는 88.41%가 비싸다고 대답했으며, 게임 당 적절한 요금으로는 44.46%가 월 1만원을 꼽았다.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25세-29세가 전체 응답자의 40.5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30세 이상 이용자도 23.08%로 나타나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청소년들보다 온라인게임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 이용횟수는 일주일에 1-2회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4.27%로 가장 많았으며,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32.77%로 나타나 온라인게임의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회 접속시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1-2시간이 40.86%로 가장 많았으며, 2-4시간 이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0.27%를 차지했다. 한달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은 31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28.17%로 가장 많았고, 21-30시간 이용자가 24.8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나라리서치 전체 패널에게 이메일 질문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일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게임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이 이뤄졌다.
한편, 우리인터넷은 콘텐츠 사이트 네트워크(CSN) 서비스를 표방하며 작년 11월 설립된 업체로 패키지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유료화란 여러 콘텐츠 사이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단일 요금 체계 하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휴사들에게는 개별적인 유료화에 따르는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네티즌들에게는 유료 콘텐츠 사용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해소 시켜주는 사업 방식이다.
이 회사는 내달 초 온라인 머그게임만을 묶은 패키지 서비스 다머그(DAMUG)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계속 제휴사를 끌어들여 올 상반기 중 해당 부문 선두그룹에 속하는 콘텐츠 사이트 50여 개로 회원사를 구성,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