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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28% 성장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게임 업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케이드게임 분야의 침체로 소폭 성장에 그쳤으나, 올해는 온라인게임과 더불어 모바일게임 분야가 고속 성장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www.game.or.kr 회장 박영화)는 28일 국내 게임산업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이 전년대비 14.5% 성장한 3조879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국내 게임시장은 총 8902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성장했으며, 인터넷PC방과 게임제공업소를 포함한 시장규모는 3조879억원으로 99년에 비해 14.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불황이 지속됐으나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높은 성장과 인터넷PC방 사업의 활성화로 전체 시장 규모 3조원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14.5%의 성장세를 기록, 도약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장르별로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시장이 1628억원으로 전년(863억원)대비 88.6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PC게임이 12.02%(1323억원), 비디오게임 76.47%(90억원), 모바일게임 63.21%(136억원)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시장규모가 가장 컸던 아케이드게임 분야는 전년 대비 -0.6% 성장한 5884억원 대에 머물렀다.

인터넷PC방과 게임제공업소의 경우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인터넷PC방 사업은 지난해 1조3343억원의 시장을 형성, 99년에 비해 71%의 성장한 반면, 게임제공업 시장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22.81% 감소해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침체를 반영했다.

그러나 협회는 올해 게임 시장 규모가 게임 개발유통 분야에서 약 28% 성장한 1조1391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터넷PC방과 게임제공업소를 포함한 전체 시장규모는 3조4947억원으로 2000년 대비 13%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료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올해 137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면서 680%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온라인게임 분야도 100% 이상 성장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이번 통계조사는 지난 1월 26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됐으며, 게임 개발사 307개, 게임 유통사 211개, 인터넷PC방 1250개, 게임제공업소 30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7일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 게임산업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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