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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크로드 유럽에 아케이드 게임 수출

아케이드게임 개발 업체 디지털실크로드(대표 김동현)는 스페인 게임유통 업체 코비엘사와 180만 달러 규모의 아케이드게임 ‘풀트리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산 아케이드게임이 유럽 지역으로 고가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 디지털실크로드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게임을 개발했고, 제품 개발을 완료하자마자 해외 마케팅에 주력, 단기간에 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스페인 업체에 유럽시장 독점 판권을 주는 조건으로 18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기로 했으며, 판매 추이에 다라 추가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코비엘사는 스페인에 위치한 게임 유통분야 매출 순위 2위 업체로 향후 2년 동안 디지털실크로드의 ‘풀트리거’를 유럽시장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

‘풀트리거’는 국산 아케이드 게임 최초의 3D 액션 슈팅게임으로 실제 총과 흡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또 일본의 3D 건슈팅 게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디지털실크로드는 ‘풀트리거’ 유럽 수출을 발판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연내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수출을 완료하고 나면 남미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내년까지 해외서만 총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김동현 사장은 “세계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자국 내 불경기로 신규 제품 개발이 주춤한 상황”이라며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이 침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빈틈을 이용해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면 생각지 못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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