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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코스, 카운터 스트라이커-컨디션 제로 판권 확보

1인칭 슈팅게임(FPS) 분야 최고의 인기 타이틀 ‘카운터 스트라이크’ 차기작 국내 판권이 신생 유통사 웨이코스(대표 고민종)로 넘어갈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이코스는 지난주 비방디 측과 ‘카운터 스트라이크’ 후속작 ‘컨디션 제로’와 관련해 비방디코리아와 국내 판권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터 스트크라이크-컨디션 제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차기작으로 PC를 플랫폼으로하는 FPS 게임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웨이코스는 판권 계약에 앞서 지난 2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이 게임으로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발매 일정과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운터 스크라이크-컨디션 제로’는 비방디유니버설게임즈(VUG)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미 게임업체 시에라에서 제작한 대표적인 FPS 게임. 시에라는 블리자드와 더불어 VUG가 거느리고 있는 핵심 개발사로 FPS 분야에서는 블리자드를 능가하는 명성을 갖고 있다.

이 회사에서 내 놓은 전작(카운터 스크라이크)의 경우 동종의 1인칭 슈팅게임 ‘레인보우 식스’와 ‘퀘이크’를 제치고 발매 2년이 넘도록 미국·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아시아권에서는 중국·대만에서 인기를 모았고 국내서도 지난해말부터 PC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년동안 20만장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업체들은 이 게임의 차기작(컨디션 제로)을 놓고 지난 2·4분기부터 판권 경쟁을 벌여 왔으나,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확장팩과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위세에 눌려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컨디션 제로’와 관련해 전작의 유통사 한빛소프트를 비롯해 VUG의 신규 파트너 손오공과 웨이코스가 경합을 벌여 왔으며, 최근 웨이코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웨이코스는 비방디코리아와 함게 ‘카운터 스트라이크-컨디션 제로’ 국내 유통을 위한 마케팅 계획을 짜고 있으며, 조만간 발매 일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3D 기반의 FPS 게임 엔진의 혁명을 이룬 ‘하프라이프’(98년 출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플레이 전용의 모드(MOD : Modification)게임이다. 기존의 ‘하프라이프’ 사용자들은 별도의 돈을 들이지 않고 시에라 홈페이지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기존 FPS와 달리 개인전보다는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 때문에 국내 PC방에서도 ‘스타크래프트’ 이후 ‘손님을 끌어다 주는 게임’으로 인식돼 업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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