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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AE, 이매직 세피로스 맞짱

3D MMORPG ‘A3’와 ‘세피로스’가 맞붙을 전망이다.

‘A3’(www.projectA3.com)를 서비스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와 ‘세피로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매직(대표 양재헌)은 지금껏 진행해온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는 27일 각각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경쟁 업체와 동시에 게임 유료화를 진행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유료 가입자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자칫 대결 구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업계서도 2개 온라인게임이 동시에 유효 서비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관계자는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으나, 업계서는 두 업체의 유료화 성공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로선 개발과 마케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A3가 유리한 상황. 그러나 충성도 높은 성인 고객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피로스’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액토즈의 경우 ‘A3 시범 서비스 초기부터 성인전용 APG(Adult Playing Game)를 표방하며 3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소진했다. 이를 통해 가입자 120만명을 확보했고 현재까지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도 액토즈는 유료 서비스에 앞서 사전 예약가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예약 가입자 전원에게 이용기간 연장 혜택을 부여하고, 그외 아이템 복권, ‘A3’ OST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매직은 지난해 12월 ‘세피로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8개월 동안 누적회원 120만명을 확보하고 현재 동시접속자수 1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또한 유료화에 앞서 20일부터 26일까지 예약가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 기간 동안 예약 가입한 개인회원에게는 최고 40%, PC방에는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료 서비스 가격은 ‘세피로스’가 월 2만5000원(개인 정액)으로 ‘A3(2만9700원) 보다 싸다. PC방에 대해서는 이매직이 1개 IP 당 5만9400원 정액 요금을 받을 계획이며, 액토즈는 시간 당 198원을 받는 후불제와 IP판매 방식 모델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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