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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스즈키 유 게임감독

“세가는 한국의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비디오게임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17일 게임업계 스필버그로 불리는 일본 세가의 게임 감독 스즈키 유가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 최초의 3D 대전 격투 액션 게임 `버추얼 파이터‘를 개발해 전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케 했던 스즈키 유는 현재 세가와 온라인게임 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3D 액션 롤플레잉게임 `쉔무 온라인‘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 감독은 “쉔무 온라인은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의 특성을 살리면서, 일본의 강점인 비디오 게임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을 결합한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며 “한일 게이머들은 쉔무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게임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는 기쁨을 맛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가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부터 `쉔무온라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비만 100억원, 글로벌 마케팅 비용으로 약 30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쉔무온라인‘은 일본과 홍콩, 중국의 여러 지역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은 방대한 스케일의 배경과 모션 캡쳐 기술 활용한 사실적인 무술 동작이 장점인 게임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50%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세가와 제이씨는 오는 11월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즈키 유는 “한국은 온라인게임 인프라는 물론 게이머들의 적응력 또한 어느 나라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쉔무온라인‘ 서비스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거쳐 미국 유럽 등 세계로 서비스한다는 게 현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쉔무 온라인‘ 개발이 완료되면 세가는 해외 온라인게임 업체와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담당할 예정이며,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내 서비스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판권은 제이씨와 세가가 동등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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