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우선 유료 아이템 3개를 선보였다. 코드명(게임 아이디와 같은 것) 변경 아이템과 전적 및 승률 초기화 아이템 등이다. 이번 아이템 유료화는 `스페셜포스‘ 클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시범 서비스 5개월만에 이뤄졌다.
`스페셜포스‘ 유료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내달부터 최근 PC방 대상 유료 서비스(IP 판매)를 시작한 미국 게임업체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커’와 본격적인 매출 대결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경우 IP판매로만 매월 2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네오위즈는 PC방 저항이 없는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체 게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는 온게임넷·엠비씨게임 등 양대 게임방송을 통해 `스페셜포스‘ 게임대회를 시작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스페셜포스’를 대표적인 국산 e스포츠 종목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스페셜포스에 비해 양질의 콘텐츠인 것은 사실이나, 무리한 유료화로 PC방 업주들의 저항이 큰 데다 국내서만큼은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스페셜포스를 국산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한다면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포스‘는 FPS 게임 전문개발사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에서 개발한 2번째 게임으로 시범 서비스 5개월만에 가입자 250만명에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