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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회장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이 지난 17일 김범수 전 회장(NHN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된 한국게임산업협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당초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장에서도 물러나기로 했으나, 게임산업협회 회원사들의 설득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신임 김 회장은 게임산업 원년 멤버로 문화관광부나 정보통신부 양측 모두에 발이 넓은 데다, 게임과 IT 분야에 고른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 회장을 만나 향후 협회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은?
“먼저 게임산업협회를 조직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쓴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임기 내에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협회를 모바일게임과 패키지게임 등 전 부문의 업체를 통합할 수 있는 구심체로 만들어 보고 싶다.”

-게임산업협회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재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제정 및 사행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자정 노력이라고 본다. 그 외 개인정보 보호 및 미성년자 온라인 결제를 위한 공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이 쟁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절차 및 기준정비도 업계의 현안이 될 것이다.”

-최근 e스포츠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회는.
“e스포츠협회가 설립한 2000년에는 프로게임협회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5년 동안 e스포츠를 차세대 문화 장르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덕망 있는 2기 회장이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

-회장 추대 이후 회원사들의 요구 사항이 있었는가.
“협회 임원사들이 게임업계 현안에 대해 일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 더불어 이사회에 참석한 각 게임업체 대표들도 함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 한국 게임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온라인 게임사 위주로 구성된 협회를 개선할 방안은.
“우선 모바일이나 패키지게임과 관련해 협회별 단체장이나 주요 게임업체 대표들을 만날 생각이다. 게임산업협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 온라인게임만의 이슈가 아니므로, 이들 또한 협회 활동에 동참하리라 보고 있다.”

김영만 회장은 19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한 이후, 전국에 `스타크래프트‘ 열풍을 일으키며 게임의 산업화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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