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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제이씨, 프리스타일 유료화 대박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와 KTH(대표 송영한)가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 올 상반기 흥행대박 신화를 쏘아 올렸다.

16일 KTH 관계자는 “지난달 초 KTH-파란과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조이시티를 통해 `프리스타일‘ 부분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개월만에 양측 매출을 합쳐 총 24억원을 넘어섰다”며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연말까지 200억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은 미들코어 풍의 온라인 스포츠게임으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골프게임 `팡야’ 이후 2번째로 스포츠 게임 흥행 신화를 쏘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 매출이 월 10억원 안팎을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프리스타일’의 첫 달 매출은 `대박‘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 일부 MMORPG와 넥슨의 캐주얼게임을 제외하면 국내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가운데 월매출 10억원이 넘는 게임은 손에 꼽힐 정도. 게다가 `프리스타일‘ 동시접속자수는 유료화 이후 8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기현상’을 보이고 있고, KTH와 제이씨는 PC방 유료화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프리스타일‘을 통한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프리스타일‘로 대박이 터지면서 KTH-파란 게임사업부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잔칫집 분위기다. KTH는 인터넷 포털 파란 서비스 이후 최초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며 포털 전체의 접속 트래픽을 유지해 주는 메이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고, 게임사업부는 특히 올해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게임 `조이시티’ 이후 연속 실패를 경험하며 위기에 처했던 제이씨도 이번 성공으로 재기한 것은 물론, 오히려 최근에는 밀려드는 해외 업체들의 수입 제안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수출 계약금으로만 1000만 달러를 버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위기.

KTH-파란 김기영 본부장은 “제이씨가 기존 캐주얼게임의 그래픽과는 다른 스타일로 프리스타일을 개발한 데다 e스포츠와 접목한 양측의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MMORPG에 비해 스포츠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수명이 짧은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통해 장수 게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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