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넥슨 게임 세계로

넥슨은 지난 1996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지난해. 온라인게임 인프라가 조성된 중국·일본 등지에서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4년 9월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중국 서비스로만 회원 수 1억3000만명에 동시접속자수 7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넥슨은 작년 여름 일본 현지 법인 넥슨재팬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포털(Nexon.co.jp)을 오픈했다.

이 포털을 통해 넥슨은 20여종에 달하는 온라인게임을 제공했고, `메이플스토리‘로만 매월 15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 넥슨은 일본·중국을 넘어 영어권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주력 타이틀은 캐주얼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 지난해 해외 매출로만 200억원을 기록했던 넥슨은 올해 이 게임을 중심으로 500~6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마비노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소 4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도 지난해 매출(90억원) 2배는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중국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중국 명 : 마오시엔다오)는 서비스 2개월 만에 벌써 동시접속자수 30만명에 회원수 1200만명을 넘어서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도 성과가 보인다. 넥슨재팬은 일본 내 주요 도시에서 옥외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마비노기’의 존재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넥슨의 선전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지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기에 가능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 사용자들에게서도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 이어서 넥슨은 연내 `카트라이더‘의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국내에서의 인기를 고려할 때, `카트라이더‘의 해외 서비스가 시작되면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