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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장군에 엔씨소프트 멍군

엔씨소프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1일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김정주)이 3년 동안 100억원을 들여 개발한 MMORPG `제라‘를 발표하면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주력 시장인 하드코어 게임 시장 공략을 선언한 데 이어, 3일에는 엔시소프트가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할 미들코어(Middle Core) 게임을 대거 공개하고 넥슨의 텃밭인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엔씨 게임포털 라인업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될 게임을 선보였다. 이 날 소개된 게임은 지난 E3쇼에 출품하기도 했던 로봇 슈팅게임 `엑스틸’과 비행 슈팅 게임 `토이스트라이커즈‘, 온라인 테니스 게임 `스매쉬 스타’,와 스노보드게임 `에스피 잼‘, 액션 RPG `액시멈 사가’, 퍼즐게임인 `퍼즐팝‘(프로젝트네임) 등 6종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올 연초부터 신시장 개척 일환으로 게임포털을 준비해 왔다. 기존 보드게임포털인 `게임팅‘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이 회사는 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포털을 기획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내부 개발팀들의 프로젝트를 수용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했다.

실제 자체 개발한 게임 `엑스틸‘은 FPS 게임처럼 전략을 세워 적과 싸울 수 있는 로봇 액션게임으로 엔씨 게임포털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MMO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즈’는 장난감을 캐릭터화한 게임으로 아동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스매쉬 스타‘는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테니스 게임이며, `액시멈 사가’는 초보자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RPG이다. `퍼즐팝‘은 CF나 뮤직 비디오, 영화 예고편 등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신개념의 퍼즐 게임.

`에스피 잼‘(SP JAM)은 EGN인터랙티브(대표 김범준)에서 개발한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으로 엔시소프트는 이날 행사장에서 EGN인터랙티브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이 게임을 포털 주력 게임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김택진 사장은 “오늘 공개된 게임포털 게임은 모두 최상의 품질과 재미를 갖춘 미들코어 게임”이라며 “오는 10월 게임포털을 오픈하고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6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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