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한한 영국 의회 하원 의원 8명이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김정주)에 방문했다. 이들은 영국 의회 하원의 `문화·미디어 및 스포츠 위원회‘(Culture, Media and Sports Committee) 소속 의원들로 한국의 앞선 IT 산업과 온라인게임 산업 시찰을 위해 방한했다.
넥슨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존 휘팅달(John Whittingdale) 의원(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의원들은 넥슨으로부터 온라인게임 산업에 대한 소개와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국 의원들은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성공하고 있는 게임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온라인게임이 국민의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날 존 휘팅달 의원은 “넥슨 온라인게임처럼 재미있는 게임을 영국 자녀들에게도 소개해 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슨 최승우 해외사업본부장은 "아직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 차원에서 게임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지난 2004년 정보통신부 장관이 넥슨과 온라인게임 업계를 시찰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을 방문한 앤드류 왕자가 주요 게임업체 CEO들과 미공식 만찬을 갖는 등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