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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미일 공략 초읽기

게임포털 엠게임의 미·일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엠게임(대표 박영수) 관계자에 따르면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국내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무협 온라인게임 3총사의 해외 서비스가 가시화되고 있다.

코믹 무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경우 지난해 중국, 대만, 태국에 진출해 각각 동시접속자 평균 40만명과 10만명, 5만명을 기록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베트남 시범 서비스가 예정돼 있으며, 곧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달 중 `열혈강호 온라인‘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다.

엠게임은 또 지난해 정통 무협게임 `영웅 온라인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4월 일본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이미 `영웅 온라인‘ 티저 사이트(hero.netgame.com)가 개설됐으며, 조만간 비공개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

캐주얼 액션 게임 `귀혼은 지난 5월 대만 소프트 월드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엠게임은 대만에 이어 올 하반기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잇따라 `귀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엠게임은 정통 판타지풍 MMORPG `나이트 온라인을 대만과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 중이다. K2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 게임은 유럽 게이머들에게까지 알려지면서 5만명의 평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국산 MMORPG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엠게임은 이처럼 주요 온라인게임의 해외 수출이 활발해 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주요 거점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현지 법인 엠게임재팬을 설립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내 엠게임USA를 설립했다.

게임포털로는 NHN과 넥슨에 이어 3번째로 미·일 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직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엠게임의 해외 사업은 엠게임 창업주인 손승철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손 사장은 다른 게임포털들과 달리 MMORPG 중심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엠게임재팬(www.mgame.jp)만해도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엠게임 대표 무협 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3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엠게임USA는 신작 MMORPG `아레스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대표 무협 게임 3종을 앞세운 게임포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북미 시장의 경우 이제 막 캐주얼게임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실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은 여전히 MMORPG"라며 ”엠게임은 다양한 스타일의 롤플레잉게임과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게임서비스로 다른 게임포털과는 차별화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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