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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온라인게임 공세 개시

지난해 예고됐던 외산 온라인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이 2007년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업체 터바인이 오는 10일 `던전앤드래곤 온라인‘(www.ddo.co.kr)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며, 블리자드코리아는 19일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두 게임 모두 미국의 유명 개발사가 제작한 것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에 따라 MMORPG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 대부분이 이들 게임의 시범 서비스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던전앤드래곤 온라인‘는 던전 플레이라는 RPG의 전형을 만들어낸 `던전앤드래곤’의 온라인 버전으로 `발더스 게이트로 유명한 미국 터바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이다.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투와 사냥 중심의 한국 MMORPG와는 달리 차별화된 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개발사들은 이 게임이 퀘스트 중심의 MMORPG `에버퀘스트‘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밸류스페이스는 "한국형 MMORPG에 식상해진 게이머들이 2년 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찾았던 것처럼 이제는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을 찾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에 이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또한 MMORPG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블리자드코리아는 오는 19일 확장팩 시범 서비스에 맞춰 `월드오브워크래프‘ 서비스를 한동안 무료로 전환할 계획라고 밝혀, 업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월정액 서비스 게임 가운데 `리니지‘ 시리즈에 이어 PC방 인기 순위 3위에 올라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무료로 전환하게 되면, 기간이 한정적이라 해도 국내 MMORPG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중에는 미국 플래그십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헬게이트 런던‘(MMORPG)이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온라인게임 사업을 재개한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 EA에서 `워해머 온라인’(MMORPG)과 `배틀필드 온라인‘(FPS)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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