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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미네오 닌텐도 코리아 대표

가정용 게임기 시대의 개척자이자 세계적인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를 만들어낸 닌텐도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오랫동안 대원을 통해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를 유통해 왔던 닌텐도가 소니에 이어 2번째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원조‘ 게임기 업체임을 자부하는 닌텐도는 사업 전략 역시 콘솔 게임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게임인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품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와 보급형 게임기 `위’다.

한국 내에서도 닌텐도는이 두가지 제품을 앞세워 `게임인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예전 `게임보이’ 열풍을 예고한 닌텐도코리아의 코다 미네오 사장을 만났다.

-한국닌텐도의 권한과 역할은.
“따로 정해진 권한은 없지만 많은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한국닌텐도는 본사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국 시장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대략 5가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닌텐도 게임의 현지화를 전담하면서 마케팅, 프로모션, 광고,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게임기와 게임 유통 사업도 직접 관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A/S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협력업체 지원 사업도 벌이게된다.“

-한국 개발사들에 대한 지원이란 어떤 것인가.
“한국닌텐도 안에 개발지원을 위한 부서를 두고 있다. 이들이 닌텐도 게임기용 타이틀 개발사를 상대로한 지원 사업을 담당한다. 하지만 개발 지원 방식이나 규모는 케이스 별로 다를 것이다. 한국에 별도의 연구개발 센터를 둘 계획은 없지만, 넥슨의 경우처럼 한국의 우수한 개발사와 공동 개발하는 형태의 퍼블리싱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게임기 위 발매 계획은.
“DS를 먼저 출시키로 한 것은 이 것이 한국의 게임 인구 확대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위‘ 또한 게임인구 확대를 위해서 중요한 상품이며,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위’는 `닌텐도 DS보다 현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가능한 한 연말까지는 한국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닌텐도DS 라이트‘ 판매 목표는.
“닌텐도의 한국 사업은 `제로‘에서 시작됐다. 얼마를 팔 것인지 어느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오늘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 분들의 성원이 닌텐도의 성과를 결정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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