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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권이형 대표

“올해 엠게임은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합니다.”

글로벌 게임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 사진)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포털 최초로 글로벌 게임포털 사업을 천명한 엠게임은 국내외 시장에서 59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창업 이후 최대 성과를 올렸다. 넥슨을 제외하면 게임 분야 비상장 업체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열혈강호‘ 등 자체 개발게임과 퍼블리싱 게임 `나이트 온라인’ 등이 동남아와 미국 등지에서 장르별 인기 1위를 달리며 선전한 결과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엠게임은 최근 홍콩의 나스닥 등록 업체 CDC코퍼레이션과 15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권이형 대표가 엠게임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엠게임의 해외 실적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해외 매출이 21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늘 한결같이 국내외 파트너들을 지원해 온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수출 계약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현지에 인력를 파견해 게임 개발, 마케팅, 운영 등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 엠게임과 한번 인연을 맺은 해외 기업 대부분이 연장 계약을 희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통해 권 대표는 안정적인 해외 수입원을 확보한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해외 비즈니스 능력을 검증 받았다. 최근 나스닥 기업과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08년 기업공개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권 대표의 목표는 해외 매출 40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 신작 MMORPG `홀릭‘과 `풍림화산 등이 안정화되고 30%대에 있는 해외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올 1분기 만해도 최근 체결된 수출 계약금을 합하면 25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

특히 권 대표 10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해외 법인의 사업 규모와 해외 서비스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표 브랜드인 `엠게임‘을 웹보드 게임이 아니라 킬러타이틀을 거느리고 있는 강력한 포털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이미 “해외 사업 확대와 강력한 게임포털 위상 제고를 위해 2010년까지 공개할 게임 라인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공개한 신작 5종(풍림화산, 홀릭, 팝스테이지,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크래쉬배틀) 외에 추가로 2~3종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며, 2008년에는 `열혈강호 온라인2‘와 일본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 2종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열혈강호‘를 잇는 `엠게임표 국민게임‘을 배출한다는 게 권 대표의 구상이다.

권 대표는 “기업이 돈을 벌기 보다 힘든 일은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는 일이고, 엠게임은 이를 위해 오랜 기간을 더디게 걸어 왔지만 앞으로의 행보는 누구도 따를 수 없을 것”이라며 “2007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포털로 비상하는 엠게임을 지켜 봐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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