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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8] '지스타 어워드'폐지로 깔끔하지 못한 폐막

개막식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불참으로 삐걱거린 지스타 2008이 마지막 날까지 '지스타 어워드'로 인한 잡음에 시달리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선정해온 '지스타 어워드'를 올해부터 폐지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매년 지스타 어워드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아 고심 끝에 폐지를 결정했다"며 "시상식 때문에 게임 업체들의 압력도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 업체들은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일제히 반발했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매년 주던 상을 폐지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게임 업체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이유 중에는 상이라도 받기 위해서다. 이제 그것마저 없으면 지스타에 참여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주최하고 KT가 후원하는 'GNGWC(Game & Game World Championship) 2008'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실크로드 온라인'에서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독일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샷 온라인'종목에서는 한국의 조원철 선수가 우승컵을 안았다.

한일 결승전 으로 치러진 '네이비필드'에서는 일본 REX팀이 승리를 거뒀고 '아틀란티카'에서는 한국의 송치호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16일에는 5만7834명이 지스타를 관람해 나흘 간 총 18만9,658명이 관람한 것으로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발표했다. 하지만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의 바코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집객 자료의 신뢰성은 높지 않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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