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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사커 - 열강과 소림축구의 만남

[[img1 ]]인기 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축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초콜릿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엠게임이 서비스하는 '열혈강호 사커'가 마지막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며 게이머들과 본격적으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열혈강호 사커'에는 한비광과 담화린 등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또한 흑풍회와 정파, 사파, 번외세력 등 원작에 나오는 세력들과 화룡도, 복마화령검 등의 아이템도 게임 안에 녹아있어 원작 만화를 열독하고 있는 필자는 '열혈강호 사커'가 친숙하게 느껴졌다.

◆친숙한 캐릭터와 익숙한 조작법

'열혈강호 사커'는 2대2나 1대1 플레이가 가능한 캐주얼 축구게임으로 AI를 도입해 캐릭터를 바꿔가며 조작할 수 있다. 필드 플레이어 4명에 별도의 골키퍼가 존재하는데 캐릭터의 움직임이 빠른 편이어서 꽤나 넓은 경기장을 커버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조작법도 '피파' 시리즈와 흡사해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


'열혈강호 사커'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한 공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면 적중률이 상당히 높다. 무리한 단독 돌파보다는 패스를 주고 받으며 찬스를 만들어가는 공격이 성공률이 높다.

◆2점 슛 시스템은 보완해야

공개 서비스 전에 보완해야 할 점은 2점 슛이 아닐까 한다. 특정한 키 입력을 완료하면 발동하는 필살기성 2점 슛은 게임의 묘미를 더하게 하기도 하지만 고수와 초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필살기를 몇 방 맞아 스코어가 5점 이상 벌어질 경우 지는 입장에서 게임을 계속할 의욕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다른 축구게임과 차별화되는 2점 슛은 유지하되 사용 가능한 시간대나 상황에 제한을 두는 점을 고려할 만하다. 경기 막판 지고 있는 팀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한 게임 안에서 2득점을 인정하는 횟수에 제한을 둔다면 전력 평준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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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구분과 시스템 안정성도 개선해야

아군과 적군의 구별이 쉽지 않은 점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유니폼 색상이 게임 안에서 바뀌지 않고 개개인이 선택한 기존 색상이 그대로 나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가뜩이나 중복 캐릭터가 많은 상황에서 색깔까지 같을 경우 적군의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컨트롤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청팀과 홍팀, 백팀과 흑팀 등으로 구분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다.

콘텐츠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안정성 측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슬로우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게임이 현저히 느리게 진행된 현상이 발생했고 게임 도중 끊기는 현상도 자주 나왔다. 공개 시점에서는 문제점을 모두 수정하고 재미까지 보강해 나오기를 바란다.

[게임 후기]
'피파온라인2'가 지향하는 실전 축구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걷는 게임이다. 비현실적인 아이템과 무공 사용이 축구와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골키퍼의 AI가 수준급이지만 패턴화된 득점 공식이 존재하는 것은 막지 못하고 있다. 사전 공개 서비스로 누구나 제한 없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음에도 동시접속자가 많지 않은 점은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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