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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외전, 임재홍PM "고객이 OK할 때까지"

[[img1 ]]이야인터랙티브와 SBSi가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는 ‘무림외전’이 포커스 그룹 테스트 돌입을 앞두고 있다. ‘무림외전’은 ‘완미세계’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완미시공의 차기작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동명의 시트콤을 소재로 만든 무협게임이다.

최근 연속적으로 완미시공의 게임들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설 ‘무림외전’에 온갖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데일리게임은 ‘무림외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5일 이야인터랙티브 본사에서 퍼블리싱 사업총괄PM인 임재홍 PM을 만났다.

임재홍PM은 “이야인터랙티브의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인 무림외전을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이야인터랙티브는 고객인 게이머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고객만족에 힘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본인소개와 함께 간단히 무림외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야인터랙티브 퍼블리싱 팀 총괄PM을 맡고 있는 임재홍PM이다. ‘코룸’과 ‘묵향’등의 게임을 일본에 퍼블리싱한 경험 덕분에 작년 12월부터 퍼블리싱 팀 총괄PM으로 이야인터랙티브에 합류했다.

'무림외전'은 중국 동명의 인기 시트콤을 소재로 만든 게임으로 ‘완미세계’로 잘 알려진 완미세계의 두 번째 게임이다. 40여가지의 콘텐츠가 잘 믹스된 무협과 판타지 요소를 두루 갖춘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서비스된 지 4년이 지났고 지금도 꾸준히 6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에는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트콤으로 먼저 유명해진 게임이다.
▶그렇다. 중국에서 무림외전이라는 시트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동북잔이라는 곳이 배경으로 나왔는데 게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당시 무림외전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당시에는 신인급 연기자였지만 지금은 중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굳이 비교하자면 정일우와 비슷하다고 할까(웃음).

-SBSi와 공동으로 퍼블리싱을 했는데 앞으로도 관계가 궁금하다.
▶단순한 협력 파트너일 뿐이다. SBS도 우리와 일을 하기를 원했고 우리도 같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파트너가 됐다. 이 이후에도 같이 일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

-무림외전만의 게임 특징이 있다면.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저사양에서도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펜티엄3 800MHz에서도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펜티엄4 1GHz 정도만 되도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상전투, 네비게이션 시스템, 윤회시스템, 다양한 구조의 퀘스트 등 40여가지가 넘는 콘텐츠가 '무림외전'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상전투 시스템과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데.
▶마상전투 시스템은 말 그대로 말을 타고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상전투는 사자는 말 등 '탈 것'들을 탄 상태에서 공격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게임들이 '탈 것'들을 말 그대로 타고 다니는 이동수단으로만 활용했다면 '무림외전'에서는 싸우는 조력자가 된 것이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지도 상의 어느 곳이라도 마우스로 클릭만하면 캐릭터가 스스로 길을 찾아 그 곳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도 상의 명기돼 있는 NPC를 클릭해도 저절로 찾아서 가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시스템이다. 유저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게임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윤회시스템이란 자세히 어떤 시스템인가.
▶윤회시스템은 레벨이 60에 도달하면 캐릭터를 초기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캐릭터의 초기 특성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윤회를 하게되면 추후에 히든 클래스로 전직이 가능하다. 히든 클래스가 되고 싶다면 무조건 윤회를 해서 캐릭터를 키워야 한다.

-최근 완미시공의 작품들의 퍼블리싱 계약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데.
▶그렇다. 우리도 완미시공의 작품들을 보면서 중국 게임의 기술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서버관리에 있어서는 한국을 뛰어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서버 하나로 1만5000명의 게이머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무림외전'의 퍼블리싱을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시한 사항은 안정적인 서버 시스템이었다. '무림외전'은 7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가 기록되도 서버 다운이 단 한 번도 되지 않았다. 또한 완미시공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해킹에 대해서도 꽤나 믿을 수 있다.

-적벽, 주선, 구대서유 등을 고려한 적은 없나.
▶물론 우리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적벽'과 '주선'은 '완미세계'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작품이었다. 일단 캐릭터가 거의 흡사하기 때문이다. '구대서유'도 고려했었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나중에 CJ인터넷이 '주선'을 계약했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도 많이 놀랐다. '완미세계' 때문에 두 회사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손을 잡더라(웃음).

-현지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거의 마무리됐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글화 솔루션도 가지고 있다. 일명 '번역왕'이라고 불린다(웃음). 현지화 작업을 하는데 두 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무협소설을 집필한 작가분과 계약을 하고 보다 한국 게이머의 정서에 맞게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완미시공'과 계약한 다른 계약자들에게 전화도 오곤 한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한글화를 하냐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최근 SBS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정말 어렵게 진행한 프로모션이다. 공정성 문제로 방청권을 할당받기 힘들었다(웃음).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앞으로도 SBS의 대표 프로그램인 '초콜릿'과 '인기가요'와의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추진중이다.

-상용화 계획이 궁금한데.
▶기본적인 콘셉트는 부분유료화다. 단 '완미세계'처럼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가격을 낮춰서 부분유료화를 선택할 것이다.

-서비스 일정에 대해 알려달라.
▶3월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4월에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물론 계획이기 때문에 늦춰질 수 있지만 최대한 일정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틈틈히 게릴라성 이벤트로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공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야인터랙티브가 계획중인 다른 게임들과 서비스 일정이 겹친다.
▶사실이다. 워낙 올 해에 이야인터랙티브가 공개하는 게임이 많다. 서로 겹치지 않게 게임을 공개하려고 하다보면 하나도 공개 못할 정도다(웃음).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림외전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무림외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 게임은 고객이 하는 것이다. 게이머인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하겠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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