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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한빛] 공채 지원자 중 30%가 서류 양식도 안 지켜

‘소정 양식을 갖춘 서류’는 무조건 통과하는 기업의 공개채용 서류전형에 탈락자는 얼마나 될까?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답은 30%다.

최근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의 공개채용을 진행중인 한빛소프트와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약 일주일간 접수된 서류 중 회사가 정한 양식을 지키지 않아 탈락하게 되는 지원자가 30%에 달한다. 채용공고에 나와있는 탈락 사유는 ‘자기소개서 미작성자’, ‘입사지원서 양식 미준수’, ‘접수기간 미준수’ 등뿐이어서, 이력서를 다운로드 받아 빈 칸을 채워 넣으면 누구라도 서류 전형에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 인사팀 이승현 부장은 “지원분야도 없이 ‘그냥 뭐든지 시켜만 달라’는 사람, 기존의 이력서를 지원양식이 아닌 그대로 보내거나 필수항목을 쓰지 않은 지원자, 심지어 인터넷에서 긁어온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내거나 한 줄짜리 자기 소개를 보낸 사람도 있었다”며 “몇 장의 서류로만 사람을 판단할 수 없으니 모든 지원자들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는데, 뜻밖의 결과였다. 그러나 처음 기획의도를 살리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언제든 서류를 다시 정상적으로 접수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1차 실무면접을 거쳐 2차 면접은 ‘야구 경기’를 통해 치르게 된다. 단체 운동인 야구경기를 통해 팀 빌딩(Team Building) 능력과 리더십(Leadership)을 검증하고 승부에 대한 집념과 열정, 목표달성의지와 근성을 검증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위해 ‘액션 테스트’ 전문가를 초빙하고 사내 면접관들에게도 교육을 실시, 치밀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 www.t3.co.kr)와 ㈜한빛소프트(www.hanbitsoft.co.kr)의 신입, 경력사원 공개 채용은 게임 개발과 서비스, 캐릭터 유통, 외식사업, 수출, 전략기획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오는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요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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