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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 키워드 - 실적발표, 오토

CJ인터넷, NHN, 네오위즈 등 실적발표 '쾌청'


'엔씨 VS 소보원' 오토 사용 입증 여부로 줄다리기


기축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이 다가왔습니다. 2월의 첫 번째 주는 연이어 발표되는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CJ인터넷, 네오위즈, NHN 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졌고 저마다 호성적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불황에 웃는 게임계'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img1 ]]CJ인터넷은 지난 3일 2008년도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21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 ▲경상이익 110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12%가 성장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 매출 11%, 영업이익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본지 2월3일 보도 [[6877|CJ인터넷, 분기 최대실적 고공행진]])

CJ인터넷은 기존의 캐시카우였던 '서든어택', '마구마구'의 안정적인 매출과 자사의 개발 신작인 '프리우스'의 선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드래곤볼 온라인'과 '주선'등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2009년에는 ▲매출 2452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 ▲경상이익 569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img2]]NHN과 네오위즈도 실적발표에 가세했습니다. NHN은 2008년 4분기 ▲매출액 3,151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 ▲순이익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1%, ▲영업이익이 5.9% 성장한 수치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7.5%, ▲영업이익이 11.0% 증가한 수치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2008년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경상이익 94억원, ▲순이익 86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 6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40% 증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58% ▲영업이익 100% 상승한 수치로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본지 2월6일 보도 [[7017|네오위즈게임즈, 2008년 4분기 매출 500억 돌파]])

다음 주에도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웹젠의 실적공시가 예정돼 있고 다음 날인 13일에는 게임주의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도 실적공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는 13일 실적공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주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유인즉슨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5일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용자들이 제기한 피해구제신청을 받아들여 조정결정을 확정하고 집단분쟁조정에 참가할 소비자를 모집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엔씨소프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자원의 오토프로그램(bot, 자동사냥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용자들의 계정 압류가 정당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회사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엔씨소프트가 오토프로그램 이용으로 계정이 제재된 소비자들에 대한 사실 입증에 명확한 자료를 지니지 않다고 판단해 조정결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측이 이를 입증하는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절차상의 오류가 있을 경우 집단분쟁조정 대상에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 중 어느 한 곳이 분쟁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5일 내에 그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야 하며, 이 경우 소송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 주에도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신작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4일에는 소노브이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네오 온라인'의 2차 사전 시범 서비스가 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본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스파이크걸즈'도 지난 5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해 게이머들을 찾았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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