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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레이지 신규 업데이트, 유저들 불만 폭주

메탈레이지 신규 업데이트, 유저들 불만 폭주
메카닉 슈팅 게임 '메탈레이지'의 최근 업데이트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거세다.

게임하이(대표 김건일)는 10일, 신규 맵 '데저트 스톰'과 공격형 기체 무기 4종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 중 문제가 된 것은 무기 4종. 주로 사용되는 기체들의 무기인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대감을 표시했으나,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강습 기체의 신규 무기 'MAF-5'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3종에 대해 유저들은 '하향 패치'로 생각하고 있는 것. '메탈레이지' 공식 홈페이지는 업데이트가 실시된 어제부터 지금까지 무기 업데이트에 관해 논쟁은 뜨겁다. 특히 저격형 기체 무기에 대해서는 유저들 생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아이디 'ht2020'는 "무기가 업데이트 되면 좀 강력한 소형기체 주무기가 나올지 알았더만, 이건 뭔 권총도 아니고 맞짱뜨면 탄이 부족해서리 죽지도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아이디 'hj8002'은 "다른 FPS 게임이나 슈팅 게임을 보면, 무기와 장비들이 강력하면서 다루기 쉬운 대신 비싸게 무기가 나오는데 이 게임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저격형 기체 '블릿츠' 업데이트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박빙이다. 손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특성상 저격형 기체는 초보와 고수할 것 없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엄폐물 뒤에 숨어 점프샷으로 상대를 파괴하는 방식이 알려지면서 밸런스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개발사가 이번 업데이트에 점프샷 명중율을 하향 시키는 패치를 실시했고, 블릿츠 유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이디 '알까고닭잡아'는 "원샷도 안되는마당에 원거리 최고 캐릭터란 이야기가 나오냐. 이번 패치로 연사도 느려지고 강습이나 소형 중형이 근접하면 답도 안나온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다. 아이디 'dkffytk5'는 "스나이퍼 하향은 당연하다. 업데이트 된 지금도 스나가 많고, 한발 한발의 공격력이 그 정도면 됬지 뭘 더 바라나"고 말했다.

중재하는 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 'harimobi'는 "이래저래 뭔 한탄을 해도 결국 현재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나름의 방도를 찾는게 사람입니다. 특히나 대한민국 게임 유저들의 게임 실력을 보건데 저격분들 안 하실 분들은 안 해도 하실 분들은 역시나 계속 잘 하실겁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게임하이측은 '게임 밸런스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8종의 기체를 선택할 수 있는 '메탈레이지'이지만, 그동안 유저들의 선호도는 지원형 보다 공격형 기체에 치중됐기 때문이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밸런스 조정을 위해 선택한 부분이 많다. 지원형 기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며, 기체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며, "기존 무기들이 강력함을 지닌만큼 하향 패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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