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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업체, KBO라이선스 독점 해제로 ‘군침’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모바일 야구게임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해제하면서 야구게임을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KBO의 모바일 야구게임 라이선스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지오인터랙티브가 독점으로 가지고 있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KBO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한 뒤 'KBO프로야구07', 'KBO 프로야구08'를 출시하면서 라이선스 덕을 톡톡히 봤다. 두 게임은 통산 다운로드 70만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KBO가 2009년부터 모바일 야구게임에 대한 라이선스 독점권을 해제하면서 지오인터랙티브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도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지오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독점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는 독점권이 해제됐다"며 "지오인터랙티브는 이미 KBO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KBO프로야구09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오인터랙티브 외에도 KBO 라이선스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업체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중게임즈도 이미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고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모바일게임 업체의 리딩컴퍼니로 불리는 컴투스도 라이선스 확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의 모바일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더스포츠 관계자는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KBO 라이선스를 활용한 게임을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 독점권을 해제했다. 2009년에는 이미 계약이 완료된 지오인터랙티브와 세중게임즈 외에도 추가로 2~3개 업체와 더 계약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기존에 야구게임을 개발했던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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