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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거 최강 팀 '08국대' 체험기

이번 주 게임보감의 주인공은 와이즈캣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다. 그 동안 게임보감은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시작기'로 꾸며졌으나 이번 주는 특별히 어느정도 게임의 경지에 오른 게이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소를 기획했다. 이번 주 '슬러거' 게임보감은 '슬러거' 게이머들이라면 모두가 해보고 싶어하는 최강 팀 '2008 국가대표 선수 팀' 체험기다.

슬러거 최강 팀 '08국대' 체험기

'슬러거'는 특정한 연도의 같은 팀 선수들을 모아서 라인업을 꾸리면 '덱'효과가 발동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1993년부터 1996년의 LG트윈스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짜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다. '슬러거'의 무수히 많은 '덱' 중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하고 싶어하는 '덱'은 다름아닌 '2008 국가대표 선수 덱'. 일명 '08국대'라 칭해지는 이 팀은 라인업에 9명의 선수만 2008년 국가대표 선수들로 꾸리면 투수와 타자의 모든 능력치를 10씩 올려주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다.

'08국대' 팀이 최강 팀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본 능력치가 높게 구성돼 있고 타자 9명만 모으면 보너스 능력치가 발동되기 때문에 아무 투수나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82삼미' 팀도 9명만으로 효과가 발동되고 투수를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자들의 기본 능력치가 '08국대' 팀에 미치지 못한다.


◇08국대 효과를 받은 투수, 포심이 상승함을 알 수 있다


일단 '08국대' 팀을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08국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대회 대표선수 드래프트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 드래프트권은 한 번 구매하는데 48만 캣(게임머니)이나 할 정도로 고가이며 무조건 2008년 선수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08 국대' 팀을 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캣을 소모한다.

[[ img3]]기자가 '08국대' 팀을 맞추기 위해 소모한 캣은 약 1248만 캣이다. 물론 모두 캣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는 도중 각종 이벤트를 통해 '국제대회 대표선수 드래프트권'을 받기도 했다. 산술적으로 들인 돈이 1248만 캣이라는 소리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2008년 국제대회 대표선수 가운데 가장 보유하기 어려운 포지션의 선수는 포수다. 만약 드래프트권에서 2008년 포수가 나온다면 절대 방출하지 말고 보유하고 있을 것을 권한다.

2008년 국가대표 선수 9명을 모두 모았다면 이제 최강 팀인 '08국대'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기자의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이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기자의 라인업을 최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08국대' 팀의 효과를 발동 시킬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게이머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받을 수 있으니 열심히 모아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08국대 팀이 얼마나 강력하길래 '슬러거'에서 최강 팀으로 꼽힐까? 기자는 직접 게임을 통해 '08국대' 팀의 효과를 검증해 보기로 했다. 다만 상대하는 게이머의 실력이 모두 다르고 기자의 실력도 고수급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비교는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슬러거'의 게임 특성상 컨디션에 승패과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많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자는 08국대 팀을 맞추고난 뒤 펼친 3게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피부로 와닿는 좋은 점은 바로 투수. 투수의 능력치가 상승되면서 볼 스피드가 빨라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공이 빨라진만큼 상대 게이머가 제대로된 타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패한 경기도 기자가 타격을 못해서 졌을 뿐, 투수들은 4실점 이내로 상대 팀을 봉쇄하는데는 성공했다.

또한 이대형, 고영민, 정근우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는 확실히 위력을 발휘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대형 선수의 경우 1시즌부터 73이라는 주력 능력치를 보유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력적이다. 이외에도 이대호, 이승엽, 진갑용, 이택근 선수로 이어지는 거포라인도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대호 선수와 이승엽 선수의 파워는 1시즌부터 68이나 된다.


타순을 살펴봐도 어느 곳 하나 쉬어갈 틈이 없는 공포의 타선이 형성됨과 동시에 높은 능력치를 지닌 투수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08국대' 팀이 최강 팀으로 군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팀이 '08국대' 팀인 것이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덱'효과를 발동하는데 너무나 비싼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 뿐이다.

비싼 금액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슬러거'의 최강 팀으로 군림하며 많은 게이머들이 바라는 팀이 된 '08국대'. '08국대' 팀을 체험해보니 역시 비싼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게임보감
일단 '덱'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 처음부터 '08국대' 팀을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고 역대 국가대표 선수 팀을 운용하다가 2008년 선수들을 한 명씩 모아 '08국대' 팀을 맞추길 권한다. 특히 포수의 경우에는 매우 희소성이 높으니 절대 다른 포지션으로 바꿔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08국대' 팀을 맞췄다면 이제는 더 이상 욕심부리지 말고 좋은 투수를 갖추는데 주력하는 것이 팀 운용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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