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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체험을 통해 알아본 인기요소

이번 주 게임보감의 주인공은 네오플이 개발하고 삼성전자와 넥슨이 서비스하는 대전 액션의 절대강자 '던전앤파이터'이다.

'던파', 체험을 통해 알아본 인기요소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꾸준히 게임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액션게임으로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던전앤파이터'가 처음 공개됐을 때 받았던 혹평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인기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 도대체 왜 '던전앤파이터'가 지금의 인기를 누를 수 있는 것일까? 게임보감이 체험을 통해 알아봤다.

기자가 처음 '던전앤파이터'를 봤을 때 느낌은 '떨어지는 그래픽'이었다. 요즈음 공개되는 화려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들에 비하면 '던전앤파이터'의 그래픽은 '한심한' 수준이다. 그래서 '던전앤파이터'가 공개되고도 한참이 지나도록 게임을 접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게임보감을 준비하기 위해 '던전앤파이터'를 다운로드 받으면서도 '이 게임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게임에 접속해서 '던전앤파이터'의 세계로 빠지는 순간, 저런 생각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것이란 것을 보장한다. 기자가 그랬듯, 게이머들도 '던전앤파이터'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던파폐인'이 될 것임이 명백하다.

◆인기요소1, '간편한 조작으로 화려한 기술 콤보를'

'던전앤파이터'의 여러 인기요소 중에 기자가 첫 번째로 꼽고 싶은 인기요소는 간편한 조작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고 X키를 활용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스킬을 발동하는 법이 조금 복잡하고 헷갈릴 수 있지만 A, S, D, F 키를 이용해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바로 스킬을 발동 시킬 수 있다.


스킬들을 연계해서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더라도 적을 띄운 뒤 스킬을 이어가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던전을 클리어할 때도 다수의 적에게 화려한 스킬 콤보를 적중시키면 그 짜릿함은 두 배가 된다.

◆인기요소2, 피로도 시스템

'던전앤파이터'에는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것 역시 재미요소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피로도 시스템 덕분에 24시간 게임만 하는 폐인을 만날 수 없다. 일정 시간 이상 던전에서 싸움을 하다보면 피로도가 누적되고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피로도가 소모되면 던전에 들어갈 수 없다.

때문에 거의 모든 게임에 존재하는 '오토'의 사용이 거의 없는 게임이 '던전앤파이터'다. 자신이 노력하지도 않고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노력한만큼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 '던전앤파이터'의 재미요소가 아닐까.

◆인기요소3, 던전이 지루하다면 결투장으로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다 보면 사냥용 스킬과 결투장용 스킬이 따로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냥용 스킬을 많이 올리면 던전을 클리어하는데 쉽고 결투장용 스킬을 많이 올리면 PVP를 즐길 수 있는 켤투장에서의 승률이 높아진다.


던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라면 사냥용으로, 결투장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는 결투장용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면 된다. 혹시 둘 다 즐기고 싶다면 아이템을 통해 스킬을 초기화시킬 수도 있다.

던전에서 몬스터들과의 싸움이 지루하다면 결투장으로 이동해서 PVP모드를 즐길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니만큼 재미와 스릴은 보장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요소4, 혼자보다는 파티가 좋아요

'던전앤파이터'는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파티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더 유리하도록 되어있다.

같은 던전을 클리어하더라도 파티를 맺고 클리어하면 보너스 경험치를 더 주기 때문이다. 최대 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파티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소통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파티 플레이를 하면서 게이머들과 친분관계를 쌓거나 친구들끼리 함께 파티를 맺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던전을 클리어한 뒤 자신들의 직업에 맞는 아이템을 서로 교환하면서 친분을 쌓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 함께 '던전앤파이터'를 즐기고 보너스 경험치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한 인기요소 중에 하나다.

'던전앤파이터'를 체험해 보니 이런 다양한 인기요소들을 가지고 있었다. 보기만 하는 것과 실제로 게임을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상점에서 HP나 MP를 획복시켜주는 물약을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던전을 클리어하거나 퀘스트를 통해 물약을 획득해야 한다. 기자는 게임을 즐기면서 물약 덕분에 꽤나 고생을 했다.

물약 때문에 힘들었다고는 하지만 ‘던전앤파이터’는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다.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기자가 밤새는 줄 모르고 게임을 했다는 점만 보더라도 중독성과 재미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게임보감
'던전앤파이터'에는 '쩔'이 보편화 돼있다. 레벨이 높은 게이머가 레벨이 낮은 게이머와 함께 파티를 맺고 레벨을 올려주는 것을 '쩔'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자는 '쩔'을 받기보다는 혼자서 레벨을 올리기를 추천한다.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어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체득한 콤보로 몬스터를 죽이는 재미가 훨씬 크다.

다만 결투장에 들어서는 순간, 남들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유혹만 견딘다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배로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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