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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 키워드 - 오토, 시험용 게임물

2월 마지막 주를 장식한 키워드는 오토와 시험용 게임물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오토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100일이 지났다며 대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토 척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중견 게임 개발사 이야인터렉티브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시험용 게임물 심의를 받지 못해 비공개 테스트를 연기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주 최대 이슈는 엔씨소프트가 차지했습니다.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저 회사인 만큼 최근 연이어 굵직굵직한 이슈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토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네요.

[[img3 ]]엔씨소프트는 지난 달 26일 자사 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토프로그램 문제의 핵심은 배포사이트 근절이라고 밝히며 추후 오토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7786|엔씨소프트, '오토해결' 핵심은 배포사이트 근절]]

엔씨소프트 측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방식 모두 오토 배포사이트들이 게임회사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고 교묘한 상술로 게임 이용자간의 갈등까지 조장하는 만큼 관련 기관의 접근 차단 조치 및 수사 진행과는 별도로 강력한 민사 소송을 통해 이들이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을 추정,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국내 관련 미디어들과 함께 공동으로 오토프로그램 배포사이트 근절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엔씨소프트 '리니지'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집단분쟁조정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분쟁조정이 실시된 뒤 엔씨소프트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로 민사소송으로 이어집니다. *관련기사 [[7765|'리니지' 집단분쟁조정 참가자 1,000명 넘어]]

엔씨소프트가 오토 척결을 위해 나선 가운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달 25일에는 게임 개발사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알지 못해 비공개 테스트를 연기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리스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중견 게임 개발사인 이야인터렉티브가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시험용 게임물 등급을 신청하지 않은 것이죠. *관련기사 [[7788|이야인터렉티브, 심의 절차 몰라 비공개 테스트 연기 '촌극']]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지난 달 25일 오전이 돼서야 당일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된 '아이리스 온라인'이 시험용 게임물 심의를 받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서비스 불가'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야인터렉티브 측은 시험용 게임물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고 있지만 게임 개발사가 심의 절차를 모른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이야인터렉티브 측은 비공개 테스트가 연기되자 홈페이지 가입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런티어 테스트'를 실시해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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