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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키워드 - YNK, 넥슨

4월의 마지막 주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업계 키워드는 YNK와 넥슨입니다. YNK코리아(대표 장인우)는 초고가 아이템을 판매하는 바람에 게이머들의 입방아에 올랐고 넥슨홀딩스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4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업계 1위로 복귀했습니다.

[[img1 ]]주초에는 YNK코리아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YNK코리아는 한때 동시접속자 수 7만명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MORPG '로한'에서 이벤트 명목으로 초고가 아이템을 판매했습니다. 이벤트로 판매한 아이템 하나의 가격은 78만원. 정액제 게임인 '로한'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것만으로 게이머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것은 물론이고 그 가격에 한 번더 분노한 것은 당연합니다.

게이머들은 YNK코리아가 78만원짜리 아이템을 게임에 도입하자 각종 커뮤니티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회사측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YMK코리아는 데일리게임이 관련 기사를 보도하자 이벤트 페이지에서 78만원짜리 아이템을 삭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로한'에 78만원짜리 아이템을 판매한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을 YNK코리아 측에 요청한 뒤 사실이 확인되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 문제는 쉽게 사그러들것 같지는 않네요.


YNK코리아의 '로한' 사태가 잠잠해질 때쯤인 지난 달 30일, 넥슨홀딩스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감사보고서를 보면 넥슨홀딩스의 작년 매출은 4509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매출규모는 게임업계 1위에 해당하는 매출액입니다. 넥슨은 그동안 엔씨소프트와 NHN(한게임) 등에 밀려 업계 수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지난해 성공적인 M&A에 힘입어 창업 이후 처음으로 매출 기준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넥슨홀딩스는 ▲연결매출 4509억원 ▲영입이익 1439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0.1%, 54.1%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2.6% 감소했네요.

이와함께 넥슨홀딩스는 사명을 NXC로 바꾼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NXC는 어떤 단어들의 머릿글자를 딴 말은 아니며 '넥슨컬처(Nexon Culture)'와 '넥슨코퍼레이션(Nexon Corporation)' 같은 중의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단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김종현 NXC 사업기획실장은 "홀딩스가 제주로 이전한 것을 넥슨이 이전한 것처럼 표현하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아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며, "또한 NXC가 제주도에서 독자적인 사업진출을 하는데 있어 홀딩스라는 이름은 없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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