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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낚시게임 그랑메르에 게이머들 '낚였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온라인 낚시게임 '그랑메르' 비공개 테스트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비공개 테스트를 기다리던 게이머들을 제대로 낚았다.

한빛소프트는 온라인 낚시게임 '그랑메르'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 달 17일 시작한다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알린 뒤 테스터 모집에 돌입했다. 1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을 완료한 한빛소프트는 1차 테스트를 위해 언론매체에 게임 소개서까지 배포하며 '그랑메르'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한빛소프트는 '그랑메르'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차 테스트를 2일 앞둔 지난 달 15일 한빛은 '그랑메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일정 연기를 공지했다. 연기 사유는 '다양한 즐길 요소 확보, 게임의 완성도 극대화'라는 게 한빛의 설명이었다.

한빛은 특히 테스트 연기를 일방적으로 공지한 것은 물론 언제까지 연기하겠다는 사실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게이머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연기를 한다고 했으면 언제까지 연기를 한다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게이머는 "이러다가 오픈도 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고 낚시게임에 '제대로 낚이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하반기나 돼야 그랑메르의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내부에서 게이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지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대표 게임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 1월에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 게임 또한 개발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게임 공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4663|'오디션2' 개발 난항? 출시 일정 연기]]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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