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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 '진여신전생 이매진'으로 성인 게이머 공략 나선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가 신작게임 '진여신전생 이매진'을 시작으로 청소년 대상 캐주얼게임 서비스 업체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성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윈디소프트 '진여신전생 이매진'에 18세(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가 사실적인 데다 선정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처음부터 이 게임의 희망 등급이 18세 이용가였다는 점이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이용등급을 낮추기 위해 게임을 수정하다보면 원작을 훼손해야 한다"며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등급 신청 때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윈디소프트가 게임포털 윈디존에서 서비스하고 있거나 서비스할 예정인 게임 가운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은 '진여신전생 이매진'이 처음이다.

그동안 윈디소프트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캐주얼게임만을 서비스해 왔다. 대표게임 '겟앰프드'는 전체이용가 등급이고 '루디팡', '큐이' 등도 모두 전체 이용가 등급의 게이물이다. 가장 폭력적인 게임인 '인피니티'도 15세 이용가 게임물이다.

이처럼 청소년 게이머들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던 윈디소프트가 '진여신전생 이매진'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서비스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 게임의 작품성을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청소년 중심의 게임포털 '윈디존' 사용자 풀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회사와 윈디존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용자풀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진여신전생 이매진을 계기로 성인 게이머들을 공략해 메이저 게임업체로의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진여신전생 이매진'이 재밌는 게임으로 인정받게 되면 기존 윈디존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윈디존을 찾을 것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생각이다.

윈디소프트는 '진여신전생 이매진' 테스트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늦어진 6월 말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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