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피파온라인 게이머들 챔스 결승전 박지성 출장 기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임박한 가운데 축구게임을 즐기는 국내 게이머들은 박지성의 결승전 선발 출장에 이은 맹활약을 기원하고 나섰다.

국내 축구시장 점유율 1위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 공식 사이트 자유게시판에는 벌써부터 박지성과 관련한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은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정 여부에 대한 예상이거나 박지성의 선발출장을 기원하는 내용들이다.

'jjhparadox'라는 ID를 사용하는 '피파온라인2' 게이머는 박지성이 결승전에서 수비에 중용될 것이라는 기사를 의식한 듯 "박지성이 (챔스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를 막는 것이냐"며 "박지성이 수비수가 아니기 때문에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한 ID 'a1254'를 비롯한 많은 이용자들이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을 기원하며 그가 포함된 예상 선발 출전자 명단을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박지성의 결승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국내 스포츠 매체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현지에서도 이견이 분분하다. 많은 이들의 박지성의 이번 시즌 활약과 최근 페이스를 감안해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선발로 나올지 교체 투입될지 알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퍼거슨 맨유 감독이 전략적인 이유로 박지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이번 결승전에서 맞붙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첼시와의 결승전 무대에 서지 못하는 비운을 맛본 바 있다. 박지성 본인도 낙담이 컸지만 국내와 유럽 현지 언론들도 박지성의 결승전 결장에 대해 적지 않은 기사를 쏟아냈으며 퍼거슨 감독 역시 "힘든 결정이었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때문에 박지성은 그 어느때보다 이번 결승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해 출전 가능성을 높인 상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이 포함된 선발 엔트리를 제출할 것인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8일 새벽 3시45분부터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