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국산 FPS게임, 밀리터리 본고장 북미-유럽 정조준

국산 FPS게임이 북미와 유럽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FPS게임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한국산 FPS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FPS게임 수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하이는 국내 1위 FPS게임 '서든어택'의 북미 비공개 테스트를 27일부터 시작한다. 게임하이는 파일플래닛이라는 북미 게임 클라이언트 전문 사이트를 통해 3만개의 아이디를 배포하는 형태로 이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든어택'과 함께 국내 FPS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유럽 전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NHN USA와 계약을 맺고 유럽 지역에서 이지닷컴을 통해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버전의 '스페셜포스'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넥슨의 '컴뱃암즈'는 북미 서비스를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컴뱃암즈'는 오픈 초기 북미에서 1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파크ESM이 개발한 '오퍼레이션7'은 유럽 전역과 북미 서비스 4월1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지역 바이어들은 한국산 FPS게임에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H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어나더데이'는 출시 전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시장은 FPS 마니아가 많지만 패키지 게임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국내 업체들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FPS게임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을 집중 공략해왔으나 게임의 수준이 높아지고 현지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FPS 본고장인 북미와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크ESM 이해원 대표는 "FPS게임을 온라인 베이스로 서비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과 북미지역 바이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지역 온라인 FPS시장이 팽창한다면 한국 업체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