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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동안 게임 서비스 중지

◇ 엔씨소프트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게임 서비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게임포탈 플레이엔씨 공지 모습.

서거한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게임업계 선도기업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9일로 영결식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게임 및 웹 서비스를 중지하고 고인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최고 인기게임 '아이온'을 비롯한 리니지 시리즈 , '러브비트', '포인트블랭크' 등 총 13개 게임 서비스가 일시 중지된다.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동안 게임을 이용하지 못한 개인 정액 요금 이용자에게는 하루동안 게임 이용 시간을 연장하는 쿠폰을 배포해 보상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5일 게임포탈 '플레이엔씨'(www.plaync.co.kr)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꿔 서거를 애도해 왔으며, 임직원과 실무자의 뜻에 따라 영결식 당일 서비스 일시 중지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홍보팀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하는 전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차원에서 전임직원이 뜻을 모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당일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으실 고객분들께도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외에도 CJ인터넷, 넥슨, 엠게임 등도 자사 게임 포탈 로고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흰국화나 검은색 리본을 달고 추모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추도물결은 게임업체 전반으로 퍼져나가 많은 업체들이 공식 행사와 이벤트를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담은 공지문을 내거는 등 국가적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쓰촨성 지진 이후 온라인 게임을 3일간 금하고 사망자의 넋을 기리는 추도기간을 가진 바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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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게임포탈들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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